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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현대기아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접견 자리에서 “수소차 부문에서 글로벌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2018년 초에 상당한 기술력을 가진 수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이 언급한 차량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의 2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50대의 투싼ix를 판매했다. 수소차는 운행중에 수증기만 내뿜고 어떤 배출가스도 나오지 않아 진정한 친환경차로 손꼽힌다.
현대기아차는 투싼 수소차 2세대를 비롯해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6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 부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두가지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제네시스 등 고급차 뿐 아니라 소형차인 미국 엘란트라(국내 아반떼)까지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이 언급한 자율주행 기술은 주차보조, 차선이탈 경보, 어댑티드 크루즈콘트롤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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