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정유·화학株 강세

  • 등록 2016-02-16 오후 3:10:33

    수정 2016-02-16 오후 3:10: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아시아 증시가 이틀간 동반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나마 회복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 1.4% 오른 1888.3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1870선을 회복한데 이어 장중 18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결국 188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시장은 금통위에서 8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7.16%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0.83% 오르며 상승행진을 이어갔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7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총 9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766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투신(537억원)과 보험(593억원)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개인은 홀로 23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150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0.52%)과 은행(-0.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섬유의복은 3.88%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의료정밀(2.41%), 의약품(2.1%), 서비스업(2.05%), 화학(1.84%), 증권(1.7%), 전기전자(1.6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가 각각 1%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7위까지의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이밖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SK하이닉스(000660)네이버(035420)도 3~4%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LG화학(051910)이 4.45%, SK이노베이션(096770)이 5.38% 뛰는 등 정유·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둥 은행주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동반 하락했고 LG생활건강(051900), 고려아연(01013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8162만주, 거래대금은 4조1969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4개였고 673개 종목이 올랐다. 4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16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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