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하이스코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 검토)’로 변경했다. 현대제철의 등급은 ‘AA’, 아웃룩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결의했다. 다음달 2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합병 비율은 1대 0.8577이다.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현재 현대제철의 주요주주는 기아차(19.78%),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1.84%), 현대차(7.87%). 합병이 완료된다고 해도 기아차(19.18%), 정몽구 회장(11.58%), 현대차(10.96%)로 계열 전체 지분 변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합병 이후 경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냉연사업에 이어 강판, 자동차 경량화 제품 등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편입, 업황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수직계열화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양 사 모두 이번 합병이 현대제철의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단기간 내 현대제철의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오늘 특징주]①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정에 동반 강세
☞하이스코 품는 현대제철…'잘 했다' 호평 일색
☞[특징주]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소식에 동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