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참석자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향해 손으로 ‘X’를 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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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발생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폭력사태에 대해 경찰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합동연설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관할인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한 후보가 연설을 하는 도중 원희룡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이 맞서면서 의자를 집어던지려 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16일 폭력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모든 후보 캠프에 지지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관리를 요청하는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전당대회의 의미를 분명하게 안내해 어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