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4명 '취업 사교육' 받아…연 205만원 지출

4년제 대학 3·4학년 대학생 1080명 조사
취업사교육 경험 3년 전에 비해 20%포인트 늘어
  • 등록 2019-05-17 오후 3:47:00

    수정 2019-05-17 오후 3:47:00

(사진=잡코리아)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는 대학생이 10명 중 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국내 4년제 대학 3·4학년 대학생 총 1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취업 사교육 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 이내 취업 사교육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38.2%였다. 3년 전 18.2%에 비해 20%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들이 1년 동안 취업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05만원으로 3년 전(223만원)보다 8.1%포인트(18만원) 감소했다.

전공계열별 취업 사교육 경험자 비율은 경상계열 대학생이 47.4%로 가장 높았다. 사회과학계열(44.5%) 인문계열(41.2%) 이공계열(33.8%)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36.1%) 보다 여학생(39.9%)이 취업 사교육 경험이 더 많았다

취업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과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이 주를 이뤘다.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답변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을 받았다는 응답자도 30.5%였다. 이어 △영어성적 취득(24.9%) △비전공분야 자격증 취득(23.5%) △컴퓨터 학원 수강(21.5%) 순으로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답변이 많았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영어성적 취득(33.1%)’을 위해 사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들(61.8%) 대부분은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사교육비가 부담됐기 때문(64.5%)’이라고 답했다. ‘취업 사교육의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33.3%)’라는 답변도 많았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직무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는 채용트렌드에 맞춰 직무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공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공학점 향상에 집중하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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