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레노버는 올해 비제조업 부문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32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연간 13억5000만달러(약 1조5863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레노버 전체 직원은 6만명에 달한다.
레노버는 최근 PC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실적 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레노버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한 1억500만달러를 기록했올. 매출은 전년 보다 3% 늘어난 107억달러로 집계됐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았다.
한편 레노버 실적이 올 들어 계속 둔화하면서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레노버 주가는 올해 들어 24%나 하락했다. 한국시간 4시 27분 현재 레노버는 전날보다 8.8% 하락한 7.72홍콩달러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