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는 13일 발표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012~2014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지속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설명자료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는 2012년 29조5000억원에서 2013년 35조9000억원, 2014년 38조500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2012년 5조 8000억원이었던 수출채권 유동화 지원규모도 2013년 6조8000억원에 이어 2014년엔 7조8000억원을 기록해 연간 1조원씩 확대됐다.
무보 관계자는 “모뉴엘 사건과 관계없이 무보의 세 종류 금융성 보증 상품들의 실적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이를 담보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해 10월 이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보의 수출금융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무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은 계약기간은 1년 단위지만, 중견기업은 만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부분의 중견기업들이 지난해 말엔 기존에 지원받던 보증 외에 추가로 신규보증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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