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애도의 방식’을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애도의 방식’은 범죄자 오빠를 둔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 단편적인 윤리의식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가해와 피해, 책임과 회피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연극 ‘쾅!’, ‘사라의 행성’, ‘카르타고’, ‘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년대로’, ‘동네3-운명의 요구’, ‘햄릿연습’, ‘종이인간’ 등을 선보인 신진호 연출의 신작이다. 이효석문학상 대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수상한 안보윤 작가가 ‘애도의 방식’, ‘완전한 사과’, ‘딱 한 번’(미발표작) 등 3개 작품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통합해 하나의 세계관으로 구축했다.
신진호 연출가는 “우리의 삶에는 알아낼 수 있는 것들과 전혀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펼쳐져 있다”며 “각자가 마주하는 고난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아트센터가 40세 이하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제작을 맡는 작품이다. 최태용, 김정아, 이은정, 신소영, 최호영, 김의태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두산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10월 6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