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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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5일 저녁 9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다음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16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저녁 별도 수행 없이 부부 동반으로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를 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CES를 찾았다.
이번 CES에서는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관련 기술을 발표하기 위해 10여개의 완성차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포드는 구글과 협업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서 CES에 참여한 기아자동차도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자율주행 주요 신기술과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며,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정 부회장은 자유롭게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며 경쟁사들의 동향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CES 관람 후에는 디트로이트로 옮겨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첫 모델 G90(국내명 EQ900)을 소개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정 부회장이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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