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차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이번 협의는 지난 2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위안부 문제를 다룬 회의로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 당국자는 “한일 정상회담 합의를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심도 있고도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며 “가급적 빠른 시기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 날짜는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일간 접점을 찾은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를 통해서 인식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일본측은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며,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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