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의회에 등장한 ‘외계인 사체’? 발표자 과거에도 엉뚱 주장

  • 등록 2023-09-13 오후 11:48:37

    수정 2023-09-13 오후 11:48:3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멕시코 하원 의회에서 ‘인간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공식적으로 전시돼 화제다.

멕시코 하원에 전시된 물체. (사진=REUTERS/Henry Romero)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솔데멕시코 등에 따르면, 미확인 비행체(UFO) 전문가이자 멕시코 언론인인 제이미 마우산은 이날 멕시코 하원에서 열린 ‘신원 불명의 이상 현상에 대한 청문회’에서 두 개의 비(非) 인간 사체 2개를 공개했다.

마우산은 지난 2017년 페루에서 이 사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탐사보도와 과학자를 통해 심층 조사됐다. 이들은 약 1000년 정도 된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자들에 따르면, 이 존재는 손가락이 3개이고 몸 안에 알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나이는 700~1800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멕시코 하원에 전시된 물체. (사진=REUTERS/Henry Romero)
엘솔데멕시코는 공식 SNS에도 “오늘 하원에서 있었던 일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제이미 마우산은 과거에도 ‘외계인 사체’를 주장하며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페루에서 발견된 5개의 사체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어린이 미라인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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