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투표로 민주주의 지켜야 한다”

21일 IPU 총회 본회의 연설
‘청년세대의 발언권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활력 증진’ 주제
  • 등록 2016-03-21 오후 7:17:04

    수정 2016-03-21 오후 7:17: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투표로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청년들의 자발적 정치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1일 잠비아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서 ‘청년세대의 발언권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활력 증진’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특히 청년세대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는 일은 민주주의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적 요소”라면서 한국의 청년세대 정치참여 방식의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 의장은 “한국의 청년세대는 전통적 유형의 정치참여는 저조한 반면 SNS를 통한 정치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온라인 확산에 기반한 정치참여 확대는 정치인과 시민간의 소통강화 및 시민사회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 반응성을 제고하고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시민참여에 의한 민주주의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투표율 제고 및 정계진출 확대 방안, 온라인을 통한 정치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함께 청년세대 투표율 제고 방안과 관련, “한국에서는 선거연령 인하, 투표시간 연장, 투표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힘은 선거로부터 나오고, 투표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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