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6포인트(1.06%) 오른 2030.68에 마감했다. 2014.88로 0.27%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번도 약세 전환하지 않고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지수가 203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뉴욕 증시가 상승,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헬스케어·소비업종 강세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를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 주요 지수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반등하면서 관련 업종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강보합세다.
기관이 1587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9거래일째 사자를 외쳤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687억원)로 전환했다. 개인은 홀로 29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가 2%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제조업,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였다. 건설업, 보험, 의약품,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3% 넘게 급등했으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빨간불을 켰다. SK하이닉스(000660)는 중국 칭화유니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보도에 2% 올랐다. 삼성생명(032830)만 약세였다.
롯데푸드(002270)는 가공육 판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등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5%, 진도(088790)는 중국인 수요 수혜주로 꼽히면서 7%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754만주, 거래대금은 4조361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종목을 포함, 520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98개종목이 내렸다. 54개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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