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살인, 자살방조 혐의로 A씨(25·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씨,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각각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있었다. 차 안에는 번개탄 연기가 자욱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A씨만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은 또 다른 살해 용의자인 C씨도 의식을 회복하면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