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성북을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달만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났다”며 “이미 국민의 마음 속에서 탄핵을 당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한 지도자 자질 중에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안목인데, 인사를 보면 전혀 안목을 가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주말에도 부산과 대전을 찾아 “이번 총선은 조국 살리기냐, 경세 살리기냐의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황교안 대표도 서울 종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후보를 향해 조 전 장관 문제를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서울 광진을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조 전 장관 논란이 쟁점이 됐다.
반면 ‘친(親) 조국, 반(反) 윤석열’을 내세우는 열린민주당은 최근 지지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열린민주당은 1주 전보다 2.7%포인트 오른 14.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8.1%포인트 내린 21.7%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