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이정우 샤프 사장은 주주총회 중 이달 29~30일께 도쿄증시 1부로 복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심사는 남았지만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 내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샤프는 지난 2016년 3월을 기점으로 회사의 재무로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채무 초과’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2016년 8월 도쿄증시 1부에서 2부로 강등됐다. 도쿄증권거래소는 1부 기업이 대차대조표 상 채무초과 상태가 된 경우, 2부로 전환된다는 규칙이 있다.
샤프는 LCD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을 단행했다. 히로시마 공장을 폐쇄하고 10%에 가까운 직원들을 정리해고 했다. TV사업 강화를 위해 슬로바키아 UMC모기업 SUMC사를 인수하고 중국 광저우에 LCD패널공장도 세웠다.
한편 1부 복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샤프는 도쿄증시 2부에서 전 거래일보다 7.69% 오른 420엔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