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전통 국악 공연 ‘목요풍류’를 오는 16일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목요풍류’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의 좌식 극장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매주 목요일 선보이는 기획공연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연주자들의 무대를 지난 2일부터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을 연기하고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16일을 시작으로 23일과 30일, 그리고 8월 13일까지 4회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각종 국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를 펼친다. 정악과 민속악과 기악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도 다채롭다. 악기 재구성에 의한 색다른 음색을 추구한 ‘영산회상’과 ‘자진한잎’, 1996년도 음반의 연주곡을 재현한 ‘별곡’, 대금산조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강백천의 대금가락을 전승한 ‘김동진류 대금산조’ 등의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다.
공연은 무관객 공연 실황을 녹화해 중계한다. 목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유튜브,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포스터(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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