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모든 돼지 정밀검사

다음달 10일까지 모든 1321개 양돈농가 대상
  • 등록 2019-07-15 오후 4:23:29

    수정 2019-07-15 오후 4:23:29

지난 3일 오전 이천에서 열린 ASF 발생 가상방역 훈련 모습.(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동아시아 일대를 넘어 북한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경기도가 차단방역에 온 행정력을 동원한다.

경기도는 15일부터 8우러 10일까지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완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정밀검사를 완료한 농장 687개소를 제외한 도내 1321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북한 지역 ASF발생에 따라 접경지역 7개 시·군의 양동논가와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방목농장, 밀집사육단지를 대상으로 돼지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불법 수입축산물의 유통·판매 차단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13곳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도내 양돈농장 및 양돈협회, 발병국 방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방역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외국 출신 근로자 및 거주자뿐만 아니라 도내 80개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1만4167명 중 ASF 발생국 외국인 유학생 9098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교육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농장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외국인들은 불법수입축산물 반입금지를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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