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로우, 2016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 등록 2016-10-17 오후 3:34:37

    수정 2016-10-17 오후 3:34:37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문화기술연구 전문업체 ㈜미디어플로우가 지난달 23일 열린 2016년 ‘제11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정보통신·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국가 성장의 핵심 산업인 IT 산업 및 신산업 각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 및 기술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이 관리·운영하는 DMC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미디어플로우는 2008년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작은 학생기업으로 시작한 인간과 컴퓨터 인터랙션 분야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업체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라는 생소한 시장에서 다년간 기술적인 기반을 다져 왔으며, 다양한 기술연구 개발로 유수 대기업에 사용자 경험 기반(UX)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농부의 구글이 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는 미디어플로우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및 웹서비스 기술 지식을 미래산업에 적용하고자, 자체 테스크 포스(TF)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IT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을 개발했다.

장선연 대표는 “‘타이니 파머’는 성장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개방형 IoT 플랫폼 및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농업 개방형 ‘DIY’ 디바이스 플랫폼이다. 누구나 타이니 파머 하드웨어를 무료 또는 저비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11월 중에 기술 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플로우는 ‘스마트 파밍’ 오픈 소스를 앞두고 국내 기술 확산을 위해 지역농촌지도사와 도시농업네트워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관련 기술을 공고히 하기 위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등에도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센서에 의해 모인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농작물 생산량 예측, 병충해 예측 등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활용성 검증 단계에 와 있다.

장선연 대표는 “‘대한민국 먹거리는 우리의 기술로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농작물의 모든 생육환경을 실시간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국의 농업을 스스로 지키는 농업계의 IT 첨병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디어플로우는 유럽 ‘Association of Vertical Farming’ 정회원으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다. 업체는 이곳에서 대한민국 농업 IT 기술을 선진국에 알리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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