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형 한류축제`…유인촌 “국제문화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

16일 장관 주재 ‘국제문화교류진흥위’ 개최
문체부 ‘APEC 문화분야 고위급 대화’ 신설
한일국교 정상화 60년 교류 활성화 등 논의
  • 등록 2024-12-16 오후 5:51:43

    수정 2024-12-16 오후 5:51:4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는 한류 확산의 구심점이 될 ‘대형 한류 축제’를 내년 6월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계기에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정책 대화도 신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인촌 장관 주재로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년 국제문화교류 주요 정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는 ‘국제문화교류 진흥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국제문화교류 주요 정책에 대해 심의하고, 관련 자문에 응하기 위한 기구다. 지난 5월부터 제3기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정책 대화 신설과 △한류산업진흥 기본법 시행(2025년 4월)에 따른 한류 연관 산업 지원 확대 △대형 한류 축제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 문화교류 활성화 등이 내년도 주요 정책 의제로 논의됐다.

문체부는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문화 장관들이 참석하는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 신설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예능 활동에 필요한 비자를 상호 완화·면제하는 등 양국 문화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더 많은 현장 예술인의 참여를 위한 국제문화교류 지원사업 개편 △재외한국문화원장 전문성 제고 및 문화원과 유관 기관 간 협업 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위원들과 함께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는 흐름 속에 내년은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25년에도 국제문화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과 더 자주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열린 ‘국제문화교류진흥위원회’ 제1차 회의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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