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다른 유럽국가들(승전기념일 5월8일)과는 달리 옛소련이 독일군에게 승리를 거둔 9일을 ‘대독일 승전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김 제1비서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최고지도자들을 올해 승전기념일 행사에 초청했다.
김 제1비서가 모스크바 방문을 하면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것이다.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래 김 제1비서는 한 번도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그동안은 북한 내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것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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