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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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3일 오전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넷플릭스 인사이트’를 개최하고 넷플릭스의 글로벌화 및 파트너십 전략을 발표했다.
오소영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시니어 매니저 ‘넷플릭스 콘텐츠의 일상 경험 확장 사례’를 소개했다. 오 매니저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한 편의 콘텐츠를 넘어 K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접근을 했다”며 “한국의 식음료,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가능하면 해외에서도 성공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식품업계의 CJ제일제당은 ‘비비고’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14개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제품을 선뵀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오징어게임2 에디션’을 출시하고 대규모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 1층 ‘오픈 스테이지’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내년 1월 12일까지 운영한다. 통신업계의 LG유플러스(032640)는 강남역에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AI TV인 U+TV를 알리고, 각종 굿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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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재 넷플릭스 글로벌리제이션 부문 디렉터는 넷플릭스 콘텐츠 성공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핵심전략으로 △프로모션 타이밍 △다양한 취향 고려 △장기적 관점의 콘텐츠 운영을 꼽았다.
백 디렉터는 “프로모션을 일찍 시작하면 유리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넷플릭스 특성상 당장 시청하려고 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프로모션과 시청 간 간격이 커지면 답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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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요금보다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 등 가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7000만명 고객이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중이고,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12개 국가에선 신규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도 드러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콘텐츠가 세계적인 문화의 중심에 서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에)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