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ESG 경영 박차…주요 계열사 친환경 사업 속도

친환경 제품 개발,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총력
DL이앤씨, ESG 경영 체계 확립… 'DJSI Korea' 편입
"2050 탄소중립 달성, 지속가능한 환경 기여할 것"
  • 등록 2024-10-29 오후 2:01:11

    수정 2024-10-29 오후 7:10:3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주사인 DL과 DL이앤씨, DL케미칼, DL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등 ESG 경영 활동에 힘쓰고 있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 위치한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2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지속 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등을 2023년 ESG 경영 3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장기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DL이앤씨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미국 에스앤피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결과 ‘DJSI Korea’에 신규 편입됐다. DJSI Korea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30% 이내의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 편입된다.

DL케미칼 역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022년 재활용 제품들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제재생표준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완제품의 재활용 원료 함량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의 준수 여부도 검증한다.

또한 DL케미칼은 폴리부텐 제품군의 전체 탄소 배출 이력을 추적하는 ‘전과정평가’도 실시해 제품에 대한 환경 영향의 기준점도 설정했다. 이번 ‘전과정평가’는 DL케미칼의 세계 1위 제품인 폴리부텐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글로벌 시장의 엄격한 규제와 고객 요구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DL건설은 전사 환경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환경 관리 활동의 고도화 및 녹색구매방침 공개 등을 전개하며 환경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지원 활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ESG 관련 활동 이사회 보고 등을 강화하며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DL그룹은 앞으로도 친환경 포트폴리오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 내 ESG 활동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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