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세환그룹 등 8곳 참여

  • 등록 2016-07-05 오후 3:58:09

    수정 2016-07-05 오후 3:58:38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중견 건설사 STX건설의 매각 예비입찰에 8곳이 참여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예비입찰에 8곳이 인수의향서(LIO)를 제출했다. 앞서 옛 동아건설 출신들로 구성된 신일컨소시엄과 동진씨앤씨와 신일유토빌건설, 한국도시정책학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환그룹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인수 후보자들은 예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입찰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STX건설은 지난해 말 실시된 본입찰에 1곳이 응찰했지만 매각 가격이 맞지 않아 결국 매산이 무산됐다. 당시 진행됐던 예비입찰에서는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 3곳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STX건설은 상위 10위권 건설사만 보유한 화력발전소 시공경험이 있고 매각 가격이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STX건설이 토목, 건축, 전기, 정보통신 공사 등 다양한 종합건설업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점도 인수 후보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STX건설은 2005년 설립됐고 한때 시공능력순위 3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STX칸’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53위를 기록했다. STX건설은 모회사인 STX그룹이 2013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STX건설의 시장 예상가격은 200억~250억원으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STX건설이 자체 보유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매각 가격만 맞는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다른 중견 건설사들이 많이 매물로 나와 있어 수요자들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예비실사 후 본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적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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