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직 사임 불가피, 새 총리에 턴불 장관

  • 등록 2015-09-14 오후 9:57:46

    수정 2015-09-14 오후 9:57: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애벗은 14일 전격적으로 실시된 당 대표 선거에서 말콤 턴불(60) 통신장관에게 밀려 총리직을 내놓게 됐다.

호주 연립정부를 이끄는 자유당은 이날 수도 캔버라에서 실시된 당 대표 선거를 통해 턴불 통신장관이 애벗 총리를 ‘54:44’로 물리쳤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턴불 장관은 제29대 호주 총리에 오르게 됐다.

2013년 9월 총선 승리 후 총리직에 오른 애벗은 약 2년 동안 나라를 분열의 길로 몰아간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잦은 실수까지 신임을 잃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애벗은 최근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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