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고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흔히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당혁신 없이는 공천혁신도 불가능하다”면서 “정당혁신 없이 공천혁신을 말한다는 것은 환자의 체질과 상태도 파악하지 않고 독한 약을 먼저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선(先)혁신 후(後)공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당헌 총칙 3조2항을 거론하며 “이번 혁신위를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뜻) 혁신위’로 명명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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