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 배치 관련 한중간 인센티브 제안설에 "사실 아냐"

  • 등록 2015-03-10 오후 4:55:55

    수정 2015-03-10 오후 4:55: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한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거부하는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안 받았다는 미국 온라인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워싱턴 프리비컨의 보도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질문에 “미국의 웹진 회사 하나가 그런 주장을 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지역 미사일 방어체계에 한국이 가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노 대변인은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해 정상회담을 한 결과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나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이미 주요한 내용을 밝힌 바 있다”면서 “그 내용을 잘 보면 이런 내용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 대변인은 중국이 ‘화웨이’사의 통신장비를 국가재난통신망 사업에 도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그는 “자국 통신 업체가 한국 통신 인프라망의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압박한 적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한중 관계는 최상의 관계에 있다”면서 “이런 사안이 정상회담에서 오갈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그것이 상식적인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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