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등기이사 안 맡을듯

삼성전자 15일 이사회 개최
이상훈 사장 새 등기이사로 유력
  • 등록 2013-02-14 오후 7:55:45

    수정 2013-02-14 오후 7:56:13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등기 이사진이 새로 바뀔 전망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새로운 등기이사로 유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을 확정해 내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이사진 후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총에 오를 등기이사 후보에 이 부회장이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말 정기인사에서 등기이사 중 한명인 윤주화 삼성전자 경영전략실장(사장)이 제일모직 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등기이사 자리 하나가 비었다. 남은 사내이사는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작년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올해에는 등기이사 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등기이사가 되면 회사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직에 오르지 않기로 한 것은 등기이사로 등재될 경우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 대신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새로 등기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부사장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가 2010년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등기이사에서 내려왔다. 이 사장은 작년 말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다시 이동하면서 등기이사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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