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수출 부진과 파업 등 잇단 악재로 고꾸라졌던 현대차(005380) 주가가 완연한 회복세다. 작년 한때 5위까지 떨어졌던 시가총액 순위는 꾸준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어느덧 2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올해 신차 라인업과 긍정적 수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0.65% 오른 15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33조9226억원까지 올라 이날 하락 마감한 SK하이닉스(000660)(33조8521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11월까지만 해도 현대차 주가는 13만원 언저리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됐고 노사분규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자자 우려가 증폭된 탓이다. 비슷한 시기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삼성물산(028260)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부각되며 치고 올라가자 현대차 시총 순위는 5위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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