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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감사에서 권 회장을 향해 “정도가 심한 거 같다”며 이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금융투자협회장을 어떻게 (조치)할 생각이냐”고 묻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주말에 뉴스를 봤다. 해외에 있다 돌아와 무조건적인 사과를 했다 보고받았다”며 “회원사 회장이니 회원사한테 설명하는 것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답변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 언론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 각오하라”고 말했고 운전기사가 “오늘이 아이 생일”이라고 답하자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인정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녹취록에서는 회사 직원에게 기자를 위협하는 자세로 강경하게 대응하라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