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TV 시장 재진출…종합가전회사 도약 노린다

32·42·50인치 풀HD TV 출시, 경쟁사 대비 10~20% 저렴
  • 등록 2014-11-03 오후 6:46:45

    수정 2014-11-03 오후 6:46:4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5년 만에 TV 시장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 가전 유통업체를 통해 TV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출시 매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32·42·50인치 풀HD LED TV로, 가격은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10~20% 저렴하게 책정됐다.

다만 고선명화상칩을 내장한 MGDI엔진과 고성능 음향처리 엔진 등이 적용돼 품질에서는 경쟁사 제품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이 동부제철 경영권을 상실한 데 이어, 동부하이텍 등 육성 사업도 매각키로 가닥을 잡으면서 제조업 계열사 중 동부대우전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TV 제품 출시를 통해 종합가전회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가 5년 만에 새로 내놓은 42인치 풀HD LED TV 신제품. 동부대우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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