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명 ‘덕후들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만난 쇼타 씨는 국내 대표적 서브컬처 게임 니케와 블루아카이브가 현지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 지식재산권(IP)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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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형의 캐릭터와 이용자들의 몰입을 이끄는 탄탄한 세계관 및 스토리를 통해 일종의 ‘팬덤’을 형성한 후 피규어, 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물 사업까지 확장하는 일이 성공의 ‘방정식’으로 굳어졌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게임사 미호요에서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원신’은 아직까지도 일본 현지에서 TV광고까지 진행하며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게임행사 ‘도쿄 게임쇼 2024’ 이후 방문한 아키하바라는 니케와 블루아카이브로 가득 차 있었다. ‘K-서브컬처’의 인기는 지하철역에서부터 실감할 수 있었다. 아키하바라 역 내에 마련된 굿즈 판매 상점 ‘요스타샵’에서 어렵지 않게 블루 아카이브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넥슨게임즈에서 출시한 모바일 RPG다. 출시한 지 3년이나 흘렀지만 일본 지하철역 내에 대대적인 굿즈샵이 들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상점 내에는 블루아카이브 티셔츠와 시계, 수첩 등이 놓여 있는 진열대 앞에서 상품을 살펴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운 블루아카이브 아트 그래픽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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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관계자는 “도쿄게임쇼에서 ‘승리의 여신:니케’에 대한 일본 이용자들의 열정적 참여와 성원을 느낄 수 있다”며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매 업데이트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의 핵심은 스토리의 몰입감“이라며 ”팬덤이 형성되고 나면 굿즈나 웹툰 등으로 IP를 확장할 수 있다. 넥슨과 시프트업이 사랑 받는 배경에는 현지 정서를 잘 반영한 스토리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