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운항 관련 환경규제 충족을 위한 국내 최초 벌크선 탈황설비 장착으로, 글로벌 환경이슈에 산업은행·포스코·선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선사는 이 규제에 대응해 포스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하고, 산업은행은 소요자금에 대하여 금융지원을, 포스코는 설비장착비용에 대하여 비용보전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주영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 폴라리스쉬핑 한희승 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