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두 당의 절박함이 안 느껴진다. 국민들이 지켜보는 절박함을 두 당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3당 원내수석간 원구성 협상은 지난 31일 이후 진전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선제적인 회동을 가졌고 이에 새누리당이 강력 반발하며 이날 이뤄진 회동도 사실상 5분만에 끝났다.
하지만 그는 아예 새누리당이 만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그저께 야3당이 합의해서 발표한 것을 사과하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홍만표 법조비리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고, 그 와중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년근로자 사망해서 빈부격차서 오는 울분이 크냐. 그런데 새누리당이 손놓고 있으니 야3당이 주도해서 해보겠다고 한건데 야당이 야합했기 때문에 만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양 채널 모두 가동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7일 (국회의장 선출)하려면 이번주 주말에 좀 더 비상한 각오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