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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용 촉진을 돕기로 한 마윈 회장의 약속대로 미국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사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유통업체 300여곳과 미 중소 제조업체를 연결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개설했다.
알리바바는 특히 미국의 유통·중소업체들과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물류 등 전자상거래 교육 세미나도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네트워크 개설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 때 미국내 고용을 촉진하겠다고 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10년 동안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고객을 20억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중소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도 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