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쇼크에 추락한 오리온…'52주 신저가'

  • 등록 2016-08-17 오후 3:52:55

    수정 2016-08-17 오후 3:52:5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오리온(001800)이 2분기 부진한 실적 탓에 추락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일대비 13.38% 급락한 7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4만90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하루 동안 7231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고 외국인 매도 상위 2위와 기관 매도 상위 1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인은 537억원, 기관은 33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2분기 실적이 쇼크 수준으로 나온 것이 직격탄이 됐다. 오리온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62억원, 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41.3% 감소했다고 전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국내 제과 부문 매출이 역신장한 데다 중국 제과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이 수반되면 추가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 영업실적 회복과 개선 속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종전 1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삼성·현대·키움·신영·IBK·HCM투자증권 등도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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