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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지사장은 “3D 프린팅 기술은 시제품 제작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일 뿐 아니라 항공우주, 자동차, 메디컬, 소비재 분야에서 소규모 맞춤 제조 및 디지털 제조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라타시스는 1988년 설립된 응용적층 기술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흔히 ‘3D 프린팅’ 대표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3년 설립한 스트라타시스 코리아를 포함해 전세계 13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직원 수는 약 2700명이다.
그러나 지난 3분기까지 발표된 각종 보고서상에서 3D 프린팅 시장 성장률은 올해 약 5%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기업들의 제조공정 변경이 쉽지 않기 때문. 기존의 제조공정에 맞춰 설계된 부분들을 3D 프린터 제작물로 변경할 경우 전체 설계를 모두 개선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현재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업체는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하는 맥라렌 등 소수에 그친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스마트공정 가속화를 위해 스트라타시스 코리아는 기업들을 위한 여러가지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픽셀 단위를 3D로 확장한 복셀(Voxel) 단위 제어를 통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그랩캐드 복셀 프린트(GrabCAD Voxel Print)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3D 프린팅을 통한 소규모·연속 생산을 위한 멀티 셀 기반 컨티뉴어스 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 사무환경 및 사용자 친화적인 스마트한 프로토타이핑 솔루션을 제공하는 FDM 3D 프린터 F123 시리즈 등이 최근 발표된 기술들이다.
특히 빠른 제작에 초점을 맞춘 인피니트 빌드 3D 어플리케이션은 조만간 상용화될 예정이다. 황 지사장은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거나 디자인의 한계가 있는 부분을 좀더 수월하게 제작하기 위한 기술”이라면서 “X·Y·Z축의 공간이라는 디자인의 한계 없이 원하는 형태로 그대로 출력할 수 있으며 인더스트리 4.0, 스마트팩토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