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제재에 ATM 멈추고 주유소 문닫고

블룸버그 "ATM 중단, 中 새로운 대북 제재로 보여"
中 대북 원유공급 중단 발표 이후 평양 시내 주유소 대란
외교관·국제기구 업무용으로 판매 제한…문 닫는 곳도
  • 등록 2017-04-24 오후 3:37:19

    수정 2017-04-24 오후 3:37:19

지난 11일 평양 순안공항 내 설치된 류경상업은행 현금지급기(ATM)의 모습. 이 ATM은 최근 중국의 새로운 북한 제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대북(對北) 경제 압박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북한에서 이에 따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몇 안되는 현금자동인출기(ATM) 서비스가 중단되는가 하면, 주유소가 휘발유 판매를 제한하거나 아예 중단하고 있는 것.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있는 류경 상업은행의 ATM 서비스가 최근 중단됐다. ATM 작동이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보다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를 촉구함에 따라 나온 중국의 새로운 제재 방안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2월 북한산(産) 석탄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최근엔 북한이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감행할 경우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양 시내 일부 주유소들은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업무용 차량에 한해서만 주유를 허용하는 등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또다른 일부 주유소는 아예 문을 닫았으며, 영업을 하는 주유소에선 기름을 넣으려는 자동차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판매제한 조치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됐으며, 최근까지 킬로그램당 70~80센트(약 795~909원)였던 휘발유값이 최근 1.25달러(약 1420원)까지 치솟았다. 북한은 연료 공급을 당국이 통제하며 주유소의 기름은 리터가 아닌 킬로그램 단위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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