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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부산 지역에서 첫 1순위 청약 마감 단지가 나오면서 분양 시장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1순위 청약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6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26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3.1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분양에 나선 모든 단지 중 첫번째 1순위 마감 기록이다. 지난해 말부터 침체를 이어가던 부산시장에서 첫 청약 마감 단지가 나오면서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규제와 관련한 제한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인 동래구에서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명륜 2차’의 1순위 청약에 나설 수 없는 예비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42층, 8개 동, 총 874가구로 구성된다. 100% 일반에게 분양되며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84~137㎡다. 구체적인 규모는 △84㎡ 703가구 △109㎡ 163가구 △137㎡ 8가구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인근 내성중학교 옆에 들어서 있다. 입주 예정은 2022년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