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기관은 또 `팔자`

외국인,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엔지스테크널러지, 상장 첫날 상한가
  • 등록 2016-07-28 오후 3:27:26

    수정 2016-07-28 오후 3:27:26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8%, 2.69포인트 오른 703.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5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날도 408억원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금융투자가 111억원, 보험이 48억원, 투신권이 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1.32% 올라 최대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제조, 종이목재, IT부품, 일반전기전자, 건설, 화학, 통신장비, 제약 등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0.72% 내려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운송, 비금속,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M(13096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케어젠(214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가 상장 첫날 상한가(30%)를 찍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차량의 내·외부 통신망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술을 확보해 자동차업체에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엠넷(123570)도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29.68%)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용 장비 인라인 시스템 업체 베셀(177350)은 새로 개발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장비를 중국 패널 제조사에 공급하려고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52주 신고가(1만3100원)를 새로 썼다. 이날 베셀은 전거래일대비 11.54%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7777만3000주, 3조5521억원이다. 625개 종목이 상승하고 434개는 하락했다. 상한가는 4개였고 하한가는 없었다. 11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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