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1.2조원 유상증자…증권사 M&A도 추진(종합)

  • 등록 2015-09-09 오후 6:05:56

    수정 2015-09-09 오후 6:09: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이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앞으로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6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2만7450원으로 총 4395만8609주가 발행된다. 이후 보통주 1주당 0.3주씩을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증자는 자산관리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투자회사로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인가받으려면 자본금이 3조원 이상이어야만 한다. 증자 이후 미래에셋증권 자본금은 3조7000억원으로 늘어나 NH투자증권(005940) 4조4000억원, KDB대우증권 4조1000억원에 이어 자본금 기준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확충한 자본을 활용해 기업 신용공여,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전세계에 있는 우량한 대체 투자자산을 발굴해 국내 자산관리시장에 공급하고 자기자본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증권사를 포함한 다양한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는 KDB대우증권(006800) 등이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확충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등 금융투자회사가 돼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고 적극적 배당정책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 할인율은 15%이며 유상증자 발행주식 중 14%인 615만4205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나머지 86%인 3780만4404주는 기존 주주에게 각각 배정된다.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청약일은 24일이며 구주주 청약일은 11월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신주 상장일은 11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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