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임명동의안 제출, 재산 11억원..차남은 고지거부

  • 등록 2015-01-26 오후 10:39:58

    수정 2015-01-27 오후 1:35:4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를 통해 “이완구 후보자는 경제·치안 분야의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경제발전과 민생안전 분야에서 남다른 책임감과 뛰어난 추진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경제 활성화와 안전혁신,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기강 확립 등 시급한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여당 원내대표로서 야당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으는 이완구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총 11억1463만여원이 신고됐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 도곡동 소재 아파트(9억4400만원·238㎡)와 예금 3억5576만여원, 배우자는 에쿠스 승용차(5987만여원)와 2억5000만원의 채무를 기록했다.

외가로부터 공시지가 기준 18억억원이 넘는 토지를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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