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담배 가격을 인상할 때 개별소비세를 신설할 경우 결국 증세 아니냐”는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이어 “담뱃값을 인상하려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고 담뱃값은 제일 낮다”면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올렸을 때 흡연율이 굉장히 떨어졌던 경험 살려서 국민건강 증진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증세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이에 유대운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번 지방소비세 인상은 정부의 주택거래 취득세 세율인하로 인한 세입 감소분을 보전한 것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