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명 스님은 “올해도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는 사회공익 템플스테이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명 스님은 1일 서울 중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는 지난 시간을 밑거름 삼아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통해 국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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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 스님은 “작년 한 해에만 3만명 이상의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템플스테이를 운영한 바 있다”며 “그간 업무협약을 맺은 공공·민간기관과의 교류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명상·치유·전통문화 테마 프로그램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원명 스님은 “명상과 참선 내용을 일체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명상을 편하고 깊이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순례는 단순히 걷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충분히 치유와 수행이 될 수 있다”며 “각 사찰들이 유지·보존해 오고 있는 고유의 순례길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초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8월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연계해 전 세계 5만여 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홍보부스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명 스님은 “지난 템플스테이 20년을 디딤돌 삼아 21살 청년의 기개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