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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4원 올라 3거래일째 강보합 마감했다. 오늘 밤(10일 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 장세에 달러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은 대기 장세가 이어졌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5.4원) 보다 0.4원 오른 111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117원에 출발해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장중 한때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원화도 연동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해 1114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상승폭을 키워 강보합세에서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는 1.4%대 후반. 달러인덱스도 90포인트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9일 오전 2시반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하락한 1.523%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27%포인트 오른 90.14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6.38위안대로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 내린 6.3834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 분위기에 3거래일째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3만447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선물도 0.06% 상승한 4221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100 선물은 0.02% 하락한 1만3811.7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사흘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다가 매수세로 전환해 7035억원 가량 사들였다. 나흘만의 매수세 전환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합산 금액은 79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