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3호숲' 조성…6000그루 식수 계획

강원도 삼척시 산불피해지역서 식수식 진행
  • 등록 2019-04-29 오후 2:26:56

    수정 2019-04-29 오후 2:36:54

(왼쪽부터) 식수식에 참석한 시민봉사단, 김동일 삼척국유림관리소팀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사진=롯데주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3호 숲’ 조성을 위한 식수식을 27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식수식은 롯데주류 관계자를 비롯해 고기연 산림청국장, 김동일 삼척국유림관리소팀장, 김형수 트래플래닛 대표와 시민봉사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산불피해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1000그루를 심었으며 상반기 내 1만9834㎡(6000평) 토지에 소나무와 마가목 등 6000여 그루를 식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한 ‘처음처럼 숲 조성’ 프로젝트는 숲을 가꿔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숲의 수원 저장, 수질정화 작용을 통해 깨끗한 물을 확보함으로써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하는 삼척 산불피해지역과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1호, 2호 숲을 조성했다.

1호 숲은 연간 3300만ℓ 빗물을 흡수하고 7만㎏의 산소를 생산, 21만4000㎏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2호 숲’은 숲의 방풍, 차폐 기능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수도권매립지를 숲으로 변화시켜 악취와 소음공해를 개선하는 생태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숲 조성으로 산불피해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져 강원도의 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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