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당 영수회담 제안 비판…"참 부끄럽다"

"이미 국민이 탄핵한 대통령과는 협상 필요 없어"
  • 등록 2016-11-14 오후 4:08:05

    수정 2016-11-14 오후 4:08:05

박근혜 대통령 퇴진 3차 집회에 참가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추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참 답답하다, 참 한심하다, 참 부끄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회담은 대화와 협상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이미 국민이 탄핵한 박근혜 대통령과 무슨 대화를 하고 무슨 협상을 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2일 박 대통령에게 즉각 물러나라는 국민의 명령은 명확했다”며 “협상과 조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은 야권의 공조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며 야권이 하나로 뭉쳐 국민과 함께 하야 투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백만 국민의 촛불민심에 찬물을 끼얹고 야권의 분열을 가져오는 영수회담 제안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게 정치의 본령이며 국민을 이기는 정치인은 없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우물쭈물 갈지자 행보를 멈추고 국민의 뜻에 동참하고 그 뜻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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