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 혐의 무죄" 주장

  • 등록 2015-03-11 오후 5:24:57

    수정 2015-03-11 오후 5:24:57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모(37)씨가 첫 공판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11일 오후 3시 30분 청주지방법원 421호 법정에서 제22형사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허씨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특가법상도주차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경찰이 직접 피고인의 대한 음주측정을 한 것이 아니라 사건발생 수 일 이후 소주를 4병가량 마셨다는 본인 진술에 의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한 것인 만큼 처벌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음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시간당 평균 0.015%씩 감소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범행이나 사고 당시의 음주 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의 하나)’을 사용해 혈중알코올농도 0.260%의 상태로 운전했다고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재판부는 그러나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전문 증거가 아니어서 기각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수했다는 진술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허씨의 다음 공판은 4월 8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허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1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SUV 차량을 몰다 길을 건너던 A(29)씨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고 당시 A씨가 임신 7개월 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