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외국인 환자 진료와 유치 기여한 공로 표창

  • 등록 2024-12-03 오후 4:55:06

    수정 2024-12-03 오후 4:55:0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외국인 환자 진료 및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장으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 웰메디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표창을 수여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인천시 국제 의료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수많은 외국인 환자를 진료 및 유치하는 등 지역 활성화 및 대한민국의 의료 서비스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다.

인천세종병원은 앞서 인천시로부터 2회 연속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최근 법무부로부터 ‘2024 의료관광 우수 유치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명실상부 외국인 친화 병원이다. 인천시 및 협력 기관들과 함께 해외 박람회 및 설명회 등 해외 현지 마케팅과 유관 기관 대상 팸투어, 비즈니스 마케팅 등 국내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용 진료실과 대기 공간은 물론,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외국인 환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만9천여명의 해외 환자를 치료했다. 특히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의료재단 산하 병원으로서 매년 1천500여명의 중증 심혈관 질환 외국인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와 협진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외국인 환자 대상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을 시행하고, 중증 심혈관 질환 외국인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등 심장 수술을 잇따라 성공하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며 안전하고 신뢰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심장병 환자에 대한 활발한 의료나눔 활동도 해외 환자 유치에 순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대동맥판막협착과 기능부전이 있는 잠비아 국적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수술하고, 라오스 사바나켓주 유치원 및 초·고교를 직접 찾아 교육 활동을 펼치고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향후 라오스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 의료봉사를 펼치고 치료가 시급한 심장병 어린이는 국내로 초청해 수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세종병원은 기존 국제진료센터에 더해 내년 해외 환자 유치 전담팀을 출범, 외국인 환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을 넘어 동남아, 중동 등으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역량 있는 에이전시들에 인센티브를 활성화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한다는 방침이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은 “세종병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물론, 경기도, 부천시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제 의료 활성화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4 인천 웰메디 정례회의’에서 인천세종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장현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대외협력본부장(왼쪽 세번째 상패 든)이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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