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통장은 크게 중앙정부 사업과 지자체 사업으로 나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통장은 내일채움공제, 희망키움통장,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이 있는데, 주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이나 엄격한 소득 요건이 적용된다.
지자체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청년통장의 경우 지원 범위나 조건이 제각각이다. 각 지자체별 청년통장 명칭도 ‘희망두배 청년통장(서울)’ ‘기쁨두배 통장(부산)’ ‘청년희망 통장(대전)’ 등 명칭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지자체 중에서는 청년통장을 도입하지 않는 곳도 있다. 17개 지자체 중 강원도,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 전라북도, 제주도, 울산 광역시 등 8개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인 청년통장 제도가 없고 중앙정부 청년통장 사업을 운영한다.
다만 전북에서는 익산·무주 등에서 자체적인 청년통장을 운영한다. 강원도의 경우 청년통장 대신 강원도 근로자를 위한 자산 형성 프로그램이 있다. 충남에서는 지난 2018년 ‘열혈청년 통장’ 제도를 시작했지만, 의회의 반대로 사업이 완전히 없어졌다.
이에 <스냅타임>에서 전국 지자체 청년 통장 정보를 정리했다.
서울, 희망두배 청년통장 (모집 중)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가 신청기한으로 최대 108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 서울에 사는 만 18~34세 청년일 경우 신청 가능하며, 본인 소득이 월 255만 원 이하여야 한다. 부양의무자의 경우, 기존에는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일 경우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소득 연 1억 미만, 재산 9억미만인 자’로 완화됐다.
신청 기간: 2022년 6월 2일~6월 24일
신청 조건: 만 18~34세 청년, 본인 월 소득 255만 원 이하.
지원 내용: 매월 10·15만 원, 2~3년 저축 시 2배 금액(이자 포함) 저축. (월 15만 원, 3년 저축 시 최대 1080만 원)
최종 선정일: 2022년 10월 14일
경기, 청년 노동자 통장 (모집 종료)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지난달 2일 부로 모집이 종료됐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매월 10만원 씩 저축할 수 있고, 2년 만기 시 기존 저축액의 2배에 더해 지역화폐 10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기간: 2022년 4월 19일~5월 2일
신청 조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만34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청년 노동자
지원 내용: 매월 10만 원 저축, 2년 만기시 580만원(지역화폐100만원포함) 지급
최종 선정일: 2022년 6월 16일
경기도의 경우 청년통장은 모집이 종료됐지만, 만 24세 청년에게 지급하는 ‘청년 기본소득’은 오는 7월 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고 있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인천, 드림For 청년통장(모집 종료)
신청 기간: 2022년 4월 1일~4월 29일
신청 조건: 만 39세 이하, 연봉 3500만 원 이하 청년. 인천 소재 중소기업, 중견 제조기업, 지식서비스 산업 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경우.
지원 내용: 매월 10만 원 저축, 3년 만기 시 1000만 원 지급.
최종 선정일: 2022년 6월 10일
부산, 기쁨두배 통장 (모집 중)
부산의 경우 최대 111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는 기쁨두배 통장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저축액은 10·20·30만 원을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18개월, 24개월, 36개월로 나뉘어 있다. 만약 월 30만원 씩 18개월을 저축하면 이자를 포함해 최대 1110만 원이 된다. 모집 인원은 4000명이다.
신청 기간: 2022년 6월 9일~6월 22일
신청 조건: 부산시 거주 만 18~34세 청년, 본인 월소득 273만 원 이하. 부양 의무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지원 내용: 매월 10·20·30만 원 저축 시 최대 1110만 원.
대구, 청년희망적금 (모집 종료)
대구의 경우 타 지자체와 다르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적금 상품을 제공한다. 올해는 총 89명을 모집했고, 신청 기간이 연장돼 지난 3일까지 지원이 가능했다. 다른 특이점은 대구 청년희망적금은 기존 청년 자산형성 사업에 참여했더라도 중복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나 타 지자체의 청년통장 사업은 비슷한 사업에 참가했을 경우 참가가 불가능하다. 두 사업 모두 혜택을 받고 싶다면 먼저 정부나 타 지자체 자산형성 사업에 참여한 뒤 대구 청년희망적금을 신청하는 게 이득이다.
신청 기간: 2022년 5월 14일~ 6월 3일
신청 조건: 대구시 거주 만 19~34세 단기 일자리 종사 청년, 월 소득액 50만 원 이상 191만 4440원 이하 신청 가능. 부양의무자는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
지원 내용: 매월 10만원 씩 6개월 적립 시, 대구시에서 180만 원 지원해 총 240만 원 수령 가능.
최종 선정일: 2022년 12월
대구의 경우, 경기도와 비슷하게 ‘대구형 청년수당’이 있다. 다만 정기적인 지급이 아닌 1회성 지급으로, 매월(3~11월) 230명을 선정해 연간 2000여 명을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취업, 창업, 진로 등 고민을 1대 1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청년응원체크카드(포인트) 30만 원을 지급한다.
비슷한 ‘진로탐색 지원형 청년수당’은 일정한 프로그램(진로탐색학교 100명, 청년내일학교 100명)을 수강하고 청년응원체크카드(포인트) 150만 원을 지원하며, 각 4월 20일, 5월 16일 부로 접수 기한이 종료됐다.
광주, 광주청년 13(일+삶) 통장 (모집 종료)
신청 기간: 2022년 1월 25일~2월 8일
신청 조건: 광주광역시 거주 만 19~34세 청년. 월 소득 68만 3444원 이상 191만 1440원 이하.
지원 내용: 월 10만 원 10개월 저축 시 광주시 100만원 지원, 총 200만 원 수급 가능.
대전, 청년희망통장 (모집 예정)
대전시의 청년희망통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원자 신청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에서 생계 수급 가구 청년에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과 별개 사업이며,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39세 청년 중 가구소득인정금액 중위소득 120% 미만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모집 공고는 6월 중으로 나갈 예정이며 모집 인원은 1000명이다. 매달 15만원 씩 저축하면 3년 후 이자 포함 11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기간: 2022년 7월 1일~
신청 조건: 대전시 거주 만 18~39세 근로 청년. 가구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미만.
지원 내용: 월 15만 원 3년 저축 시 대전시 동일 금액 지원. 이자 포함 1100만 원.
세종, 청년적금 (모집 종료)
세종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세종 청년적금 사업’을 도입했다. 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9~34세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건강보험금 본인 부담금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며(월 233만 원 가량), 월 15만원 씩 3년 간 적립하면 세종시에서 동일 금액(540만 원)
신청 기간: 2022년 5월 16일~20일
신청 조건: 세종시 거주 만 19~34세 근로 청년. 건강보험금 본인 부담금이 중위소득 120% 이하.
지원 내용: 월 15만 원 3년 저축 시 동일 금액 지원. 1080만 원+본인 적립금에 대한 이자 수령.
최종 선정일: 2022년 6월 17일
전남,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모집 종료)
전남에서는 도내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적립액의 두 배를 받을 수 있는 ‘희망디딤돌 통장’을 지원한다. 지난달 20일 모집이 종료되었으며, 올해는 총 718명을 뽑았다.
신청 기간: 2022년 5월 2일~20일
신청 조건: 전남 거주 만 18세~39세 근로 청년으로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1인 가구 기준, 약 233만 원).
지원 내용: 매달 10만 원씩 3년 적립 시 동일 금액 지원. 720만 원+이자 수령.
최종 선정일: 2022년 7월 8일